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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IELD JOURNAL / ORIGIN

여기서는 살 수 없어서, 길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

2019년 겨울, 도쿄의 오래된 편집숍에서 한 벌의 니트를 오래 들여다봤습니다. 화려한 로고도 그 시즌의 유행도 없었지만, 목 뒤에는 손으로 덧댄 바느질 자국이 있었고 소매 끝에는 몇 번이나 다시 짠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.

좋은 물건이 닿는 길

그 옷을 한국에 돌아와 몇 년 동안 입었습니다. 사람들이 어디서 샀느냐고 물을 때마다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“여기서는 못 사요”뿐이었습니다. 좋은 물건이 없는 게 아니라, 그 물건이 여기까지 오는 길이 없었던 겁니다.

서플라이루트는 보급로라는 뜻입니다. 좋은 브랜드가 한국의 고객에게 닿는 길을 내는 일. 제품을 시장에 맞춰 바꾸기보다 그 물건을 알아볼 사람에게 닿게 하는 것. 우리는 계속 그 길을 내겠습니다.

서플라이루트의 선택 기준과 앞으로의 약속도 이어서 읽어보세요.

출처

  1. 박성우BM 인터뷰, 2026년 8월 29일